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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샐비어와 잠자리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기다리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싶지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슬퍼지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울고싶지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따러 왔다가 잠든 날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 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잠자리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자꾸만 기다리지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싶지   <조용필 '고추잠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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