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이야기 가을 사진을 둘러보면 8월 방학 때에 비해 사진이 많지 않다. 그리고 퇴직 전의 9월 사진들에서는 2학기 시작인 시기라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진다. 그렇게 사진은 과거의 감정까지 불러들일 때도 있다. 2009년 9월 광화문 광장은 이렇게 가을 꽃밭이 조성되어 있었고, 2010년 9월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인 것 같다. 2011년 9월 화단 한구석에 자그마한 장독대를 만들고 있는 아들. 2012년 9월 집안에 애경사가 있어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아 동생네 식구과 곤지암에 갔던 기억 2013년 9월 야간 에버랜드 2014년 9월 - 운동회 우산춤 연습을 한창 하던 때..... 지금 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는 가능하려나? 2015년 가을 둘레길 걷기 2016년 9월 파주 헤이리 마을이던가? 2017년 9월.. 더보기 2021 여름도 마감...... 오늘 매미 소리 들었어? 우리는 그렇게 물으며 카운트 다운을 했다. 언제 매미소리가 멈추는지 .... 궁금해서 엊그제부터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차츰차츰 매미 소리가 줄더니 나중엔 먼 산에서 미세하게 귀를 기울여야 들리곤 했는데.... 올해는 매미 소리가 사라짐으로 여름을 마감했다고....쓰는 순간 다시 매미소리가 들렸다. 걸려있는 신문을 흘낏 보는데 한 신문만이 사진이 달랐다. 대부분 신문에 여당의 대권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악수를 나누는데 이낙연후보가 왼손을 이재명 손 위에 살포시 얹고 서로 쳐다보는 사진인데 반해 다른 한 신문의 사진은 악수하기 직전이나 직후의 사진을 찍어 일면에 올렸다. 그리고 사진 설명에도 아주 친절하고 태연하게 서로 다른 곳을 보며 외면하고 있다는 설명을.. 더보기 9월의 화단 디딤돌도 묻혀 버릴 정도로 잔디며 모든 풀들이 억세게 솟아있고 모든 것들이 무성해서 장독대도 갇혀 잘 눈에 뜨이지도 않는다. 붉은 샐비어와 맨드라미 하얀 설화가 뽐내고 있고 때 늦게 핀 장미 한두송이는 존재감도 없어 보인다. 가끔 높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 한송이 쫙 벌어져 알밤을 토해놓..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