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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숲체원

횡성에서 집으로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숲이 우거져 전혀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 데크길 길목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 건 참 잘 한 일이라 여겨졌다. 멀리 어제 갔었던 숲체원의 부속건물이 숲속에 박혀있는 별장같아 보인다. 열린 하늘을 쳐다보려니 아주 작고 여린 달이 힘겹게 커다란 구름을 이끌고 있었다. 숲사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걸음이 어려운 분들도 부담없이 산책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무 이름표도 안성맞춤~ 노면 미끄럼 주의를 노인 미끄럼 주의라고 쓴 줄 알았다는~~ㅎ 집으로 돌아와서 집도 시원하게 정리를~~ 더보기
영주에서 횡성으로 쏟아져 내리는 별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내내 구름이 많아 그런 멋진 밤풍경은 보지를 못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사과가 보이는데 이시기에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면 향기와 당도가 높단다. 그런면에서 영주가 딱 알맞은 곳이라 영주 사과, 영주사과 하는 것이라고, 역시 영주하면 사과를 떠올리는 이유를 많은 사과 나무를 통해 실감하고... 바로 창밖 나뭇가지에서 작은 새 한마리가 열심히 아침을 알리고 있었고 부슬비가 내리는 하늘에선 무지개를 선명하게 그려 보여주고 있었다. 경북 영주를 떠나 강원 횡성으로 향하다 들어간 폐교.....내가 만난 이승복 동상 중에서 그래도 덜 뭉개진 동상이었다. 이승복의 모습이 서양 아이처럼 만들어져서 웃음이 났다. 이승복 동상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이런 동상만 따로 모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