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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집으로 가는 길 이곳 미술관 관장이신 원종호 작가 사진 갤러리 사진을 사진으로 담으려니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나도 겨울철 산에가면 잎이 다 떨어진 가지에 햇빛이 떨어져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있을때가 참 좋다. 작가가 가장 아끼는 최애 사진이라고..... 사진첩에 적혀 있었다.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안개가 끼어 어슴프레 중첩된 산이 보이고 그 순간 새들이 날아 오르고 잎이 떨어진 나무 사이로 여린듯 산길이 나타난 이 흑백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데 여러번 찍어도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내어준 차를 마시며 우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키우는 식물들로 이야기가 번져 나갔고 급기야 우리에게 몇몇 나뭇가지를 잘라 주시기도 했다. 이 계절에 물에 담근다고 뿌리가 내릴랴만은 그냥 꽂아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여운을.. 더보기
(강원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 숲 미술관 자작나무숲 입구 이번 전시는 화가 이혜진의 사랑에 빠지다..... 여느 고양이처럼 사람이 나타나면 경계심을 드러내며 긴장하지도 않고 반기며 따라 다닌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전시관...... 미대를 졸업하고 느즈막히 전시회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사랑에 빠진 모습을 담고 있는 아주 긍정적이고 밝고 화려한 그림들..... 화가 자신이 그런 성향일까? 정반대일까? 더보기
속초에서 횡성으로 속초에서 횡성으로 가는 중에 우린 강릉 장안 횟집에서 미역국을 포장해 가기로 했다. 강릉에 오면 항상 가는 횟집의 미역국이 일품이다. 미역국을 포장해서 횡성 자작나무 미술관으로 가는 중에 포장 김치를 사기로 했는데 파는 곳이 없어서 그냥 고고~~ 미술관에 도착하니 먼저 반기는 건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었다.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현재 하루 한 팀씩 숙박을 받고 있는 미술관이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커피 볶는 냄새와 장작 냄새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나온 듯하게 만들었다. 커피는 마시며 온 뒤라서 오디차를 마셨다. 우리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신김치를 주시겠다며 내 오셨다. 부족한 퍼즐 한조각이 맞춰진듯 하여 우린 환호작약 하였다. 고양이들이 우리가 가는 내내 졸래졸래 따라왔다. 자작나무를 좋아해서 많이 심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