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외여행 중 아찔했던 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렌트한 차를 몰고 세비야로 가는 중에 있었던 일이다.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려 세비야 시내로 접어들어 신호등에 멈춰 서 있는데 옆에 있는 운전기사가 날더러 손짓으로 뭐라고 하길래 창문을 열었다. 그랬더니.....손짓이 내 차의 본네트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뭔가 본네트가 이상이 있다는 손짓 같아 보였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본네트를 보았더니 아니~~? 이게 무슨일~~?? 본네트가 틈이 벌어져 열려있고 작은 쇠고리 하나로 지탱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럼 내가 이렇게 열린 채로 며칠 동안을 고속도로를 달렸단 말인가? 어쩐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본네트가 들썩들썩하긴 했다. 나는 둔감하게도 도로가 굴곡이 심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