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바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 안 듣는 남자들 꽃지 해변에 갔더니 바닷물이 빠져서 할배, 할매 바위까지 길이 생겼다. 이렇게 바다길이 생길 때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신난다 하고 갔다. 길을 1/3 가량 들어섰는데 안내 방송이 해안가에 울렸다. 이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나오라는 안내 방송이었다. 나는 멀지 않은 길이라 부지런히 갔다오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바위 쪽으로 갔다. 이제 그만 나가자는 소리에도 괜찮다며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섰다. 사람들도 하나 둘 빠져 나오고 해안경찰들도 혹시 미처 듣지 못한 사람이 있나 바위쪽을 살피러 가고 있었다. 나오는데 다른 부부도 아내가 빨리 가자고 하고 남편은 나처럼 괜찮다고 하다가 야단을 맞고 있어서 웃음이 났다. 척박한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신기했다. 하루에 두번 물이 빠졌다가 다시 차는지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