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책으로만 만나고 이런 저런 언론에 모습을 잘 내비치지 않는 류시화 시인은, 언젠가 어떤 작가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뒤로 류시화 시인의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소제목이기도 한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무슨 제목이 이렇지? 하는 생각을 했다.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살면서 맞닥드리는 수많은 일들을 대하면서 일희일비하곤 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전하면서 그런 삶에서 마주하는 일들에 대해 제목처럼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다. 나도 힘들고 어려운 순간의 일들이 오히려 지나고 나서는 가장 많은 이야깃 거리가 되고, 길게 보니 그저 불행한 일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 적도 있다. 굴곡진 삶에서 신이 쉼표를 찍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