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D.P. 개의 날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너무 순박하고 폭력적인면은 1도없어 '간디'라 불리우는 조석봉 일병은 입대전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정이 많은 청년이었다. 선임병 황장수는 후임인 조석봉에게 떠올리기에도 끔찍한 가혹행위를 한다. 그런 가혹행위에도 군대라는 특수상황 속이라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다. 아마 이런 지점이 분노의 지점, 이건 목숨을 걸어도 될만큼 확실한 지점이다. 헐크였다면 몸이 커지면서 옷이 찢어지는 순간 말이다. 모든 탈영병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범죄인 취급을 받아 마땅한 탈영병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조석봉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니 동정을 넘어 공감에 가슴이 찡해온다. 조석봉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황장수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제대를 한다. 조석봉은 쌓이고 쌓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