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훈신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떠나는 신부 한 신부가 떠난다. 산도적같은 외모에 '임쓰신 가시관'을 부르며 한 신부가 떠난다. 날 달걀이 되어 깨진채. 신자들은 울고 하늘은 비를 뿌린다. 환영식도 마다하고 빈 손으로 왔다가 환송식도 마다하고 빈 손으로 간다. 어쩌면 신자들은 나무만 보고 교구에선 숲만 보는지도 모르지. 한 신부가 떠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