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8일차 (해변에서) 지금까지 다녔던 길이 아닌 길을 택해서 오늘도 아메리칸 빌리지 쪽으로 향했다. 길가에는 베고니아가 한창 만발한 상태로 피어 있었다. 내가 우리집 화단에 봄에 베고니아를 사다 심고 한 7,8월경쯤까지 자란 모습이었다. 오늘은 엊그제 보아둔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가지고 해변에 가기로 하였다. 피자를 들고 바다가에 마냥 멍때리며 파도치는 모습을 보다가 피자를 먹고는 피자박스와 배낭을 깔고 누웠다.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우리들 양 옆 저만치에 갓난 아기들을 데리고 나온 두쌍의 부부가 아이들 사진 찍어주며 어르는 소리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뜬 거 같았다. 일어나 앉으니 내가 코까지 골며 잠을 자더란다. 20분도 더 지났단다. 정말?.... 그랬다니까.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