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평화공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16일차 오늘은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가야하는 평화공원에 가기로 해서 아침을 일찍 먹고 9시경에 호텔을 나섰다. 평화공원에서는 한국인 위렵탑이 가장 뜻깊게 여겨졌음은 물론이다. 웬일로 이 공원에 한국인 위령탑을 건립해 주었을까? 하지만 위령탑과 시비등은 일본에서 건립 해준 게 아니고 한국에서 건립한 것이었다. 그나마 이렇게 세울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75년에 세운 것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인상적인 글씨와 이은상 선생의 시비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세워져 있었다면 꼼꼼하게 읽지 않았을테지만 여기서는 한글자 한글자 눈에 새기듯 읽었다. 애꿎게 끌려와 지옥같은 생활을 하다 총알받이 취급을 받았을 조선인들의 원혼은 쉽게 이승을 떠나지 못했을 것 같았다. 나의 아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