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생님들이 말을 제일 안 들어~~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멀리 예비군 훈련장이 보인다. 그러자 나는 아주 오래전 예비군 훈련을 받던 시절로 돌아가 있었고, 그 사이의 시간은 무너져 내렸다. 당시에 교사들의 예비군 훈련은 여름 방학이 막 시작되자마자 이틀간 훈련을 받았다. 1학기를 보내고 긴장이 풀어질 그런 시기였다. 시외버스를 타거나 동료 교사들과 택시를 타거나 해서 예비군 훈련장으로 갔다. 예비군복을 입으면 사람이 다 달라진다고 하더니 내가 아는 동료교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다소 시덥잖은 농담에 껄렁껄렁해지는 그런 언행들........ 나를 보는 다른 선생님도 그랬겠지? 오전 교육을 하고 나면 점심 식사후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그러면 더위 속의 훈련에다 식곤증에 나무 그늘에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하였다. 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