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 - 영국 도서관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앉아 있는데 청설모 한 마리가 먹을 것을 물어다 화분에 열심히 묻어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마도 종업원들의 묵인 하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한 것이다. 오늘은 런던 하늘이 아침부터 구름 한점없고 날도 화창하다. 템즈 강변에 이제는 소임을 다한 배 한척이 정박해 있는데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고 씌어 있고 그동안 주요 국가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기록이 연도와 함께 문처럼 세워져 있는데 훈장처럼 여겨졌다. 오늘은 도서관에 들어갔다. 일부러 도서관에 들어가 봐야지 하고 계획을 했던 것이 아니라 누구든 환영한다는 플랭카드가 미끼처럼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런던 날씨치고 이렇게 밖이 화창한 날은 드물기에 도서관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