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구시더라 천변을 걷다가 잠시 운동기구를 붙잡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저만치 벤치에 앉아 있는 어르신이 얼굴이 많이 낯이 익었다. 누구시더라? 그분은 다른 일행과 이야기를 하며 물을 마시고 있었고 나는 힐끔힐끔 쳐다보며 기억을 더듬었다. 친척 중에 누구시던가? 우리 이웃? 성당에서 본 분? 탁구 같이 치던 분?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이 나지 않다가 앗!! 생각이 났다. 바로이란 드라마에서 무기수 노인 역할을 한 탈렌트였고, 극중 주인공을 위기에서 구해준 역을 한 분이었다. 극중 무기수 노인의 사연이 너무 절절해서 길지않게 등장했지만 기억에 남았었다. 나는 아는 척 하려던 생각을 접었다. 어쩌면 나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으로 착각을 해서 맞닥드렸다면 무심결에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코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