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들의 루틴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신들만의 루틴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의 저마다 다른 행동에 흥미가 간다. 롯데의 손아섭 선수는 타석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다. 배트를 한 두번 움직일 법 한데도 한결같은 자세로 꼼짝하지 않는다. 반면에 덩치가 큰 한화의 김태균 선수는 장갑의 찍찍이를 풀렀다 조였다. 반복을 하며 타석에서도 기우뚱기우뚱 중심을 잡으려는 불안한 몸짓을 한다. 은퇴한 박한이 같은 선수는 꼭 헬맷을 벗어 안면을 문지르듯이 하며 다시 쓴다. 내 눈에는 도저히 제대로 된 타격을 할 것 같지 않은 서건창의 폼은 옹색하기 그지없어 보이지만 고타율을 자랑한다. 박병호는 투수와 기싸움을 하듯 배트를 투수 쪽으로 한 번 뻗고 나서 타격 자세를 취한다.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서로 다른 개성있는 자세이지만 예를든 이 선수들은 리그를 대표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