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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산책 하루 만보 걷기를 실천하려다보면 요즘처럼 너무 뜨겁거나 비가 오면 산책하기 마땅치 않을 때는 우리 아파트 단지를 돈다. 안이 아닌 바깥에서 우리 화단을 남이 보듯 들여다 보기도 하고, (에고~~ 소나무가 죽어서 얼마전에 잘랐다 ㅠ) 아파트 중앙 부근의 여섯 가구 정도 되는 일층의 일부를 이렇게 비워 놓아 산에서 불어 내려오는 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도 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거나 해가 뜨거운 날에 걷기 좋다. 이렇게 비워 놓은 덕분에 더욱 숲속을 지나는 느낌이 들고 나처럼 비슷한 시간에 도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퇴직하신 분들이 많이 사시고 명절이면 자식들이 찾으니 오히려 아파트 주차장에 차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편이다. 더보기
이게 무슨 뜻일까? 어제는 운전하며 가다보니 이런 현수막이 아파트 외벽에 걸려 있었다. 뭘 축하한다는 것인지....? 사람이 정밀 건강 진단검사를 받고 나서 이상이 없다면 축하한다는 말을 듣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건강 진단 검사 결과 심대한 문제가 있어 오래살지 못한다고 하면 축하받을 일인가? "건강 진단 검사 결과 오래 못 사신데요~ㅎㅎㅎ 축하드려요~~" 하자보수해야 할게 많은 건물이란 소문이 날까 전전긍긍하다가도 무슨 일인지 정밀 안전 진단 검사 결과 부실함이 입증된 건물엔 여지없이 축하 프랑카드가 붙어있다. 만약 정밀 건강진단 검사 결과 이상없음을 축하드립니다. 이건 말이 되는데 우리 아파트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안전에 아무 이상 없어 축하한다는 말이 아닌, 우리 아파트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부실함이 입증되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