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토너 “왜 그러고 살어~~이혼해!! 당장!!” 산길을 산책하는 데 뒤에서 앙칼진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또 다른 여자가 하는 말이 “언니~ 난 아이 데리고 혼자선 못 살 거 같아” “왜 못 살아 ~ 미영이 봐라 혼자서 아이 데리고 꿋꿋하게 사는데~” 나는 다른 길로 꺾어 들어가서 그 뒤의 이야기는 알 수가 없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주인공 스토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엊그제 산길을 걷다가 들은 말처럼 왜 그러고 사느냐고 묻고 싶었다. 한마디로 스토너는 안타깝고 답답했다. 책을 읽기 전 옮긴이의 글이 나와있는 뒷 부분을 먼저 보았다. 1965년에 출간된 이소설은 거의 50년이 흐른 뒤에야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주인공 만큼이나 참을성이 많은 작품이라고나 할까. 옮긴이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