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옹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위스 - 낭만적인 시옹성 기차를 타고 호수와 포도밭을 번갈 보며 가다가 자그마한 Veytaux-Chillon역에 내려서 지하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가면 바로 이렇게 호숫가 옆 길이 나온다. 걷다보니 노랫말처럼 구름도 쉬어가는 높은 산들과 청록색 호수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 끝부분에 동화 속에나 나옴직한 자그마한 성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 그림처럼 나타났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동화 속의 자그마한 성이 아니었고 꽤 넓고 높았다. 인어공부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니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들에겐 좋은 영감의 장소였을 듯. 나도 성의 구석구석 설명을 보며 다니다보니 실제 사람들이 살았을 당시의 감정이 느껴지는 듯 했다. 무뎌지고 단단해진 모든 감각이 어린 아이처럼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시옹성 입장료는 한화로 2만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