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노린재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길을 걸으며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누군가 길가 나무둥치 구멍에 예쁘게 제라늄을 심어두었다. 내가 한참 눈길을 두고 있자 앞집에서 아주머니가 나와 보더니, 우리 아저씨가 꽃을 좋아해서 그리 했노라고 일러주었다. 바람이 살랑 불자 뿌연 꽃가루들이 안개가 피어오르듯 시야를 가린다. 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