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부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소한 부탁 -전쟁은 없어지지 않았다. 전쟁의 기술은 더욱 발전했고, 랭보의 시대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을 만큼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뽐내는 살상 무기들이 앞을 다투어 개발되었다. ‘불분명한 이유’는 폐기된 것이 아니라 그럴싸한 이데올로기와 찬란한 명분을 둘러썼을 뿐이다. 세계의 질서나 국가의 안녕 같은 말은 그렇다 치더라도 평화라는 말까지 전쟁의 명분이 되었다. 그러나 이유와 명분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고, 전쟁의 진정한 목적은 자주 감춰져 있기에 그 불분명함은 여전하다. - 이명박 정권이 들어설 때, 한 유명 인사가 ‘아뤤지’ 발언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켰다. 한글은 창제 당시부터, 인간의 말은 물론이고 개와 닭의 소리까지 표기할 수 있다고 평가되었지만, 그렇다고 한글이 외국어를 표기하는 발음 기호는 아니다. 우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