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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 ▶ 선배,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야. 인생작 썼더니 코로나 터지고, 코로나 지원 받았더니 코로나 걸리고, 대본 고쳤더니 주연배우 올골질하고... ▶ 매사 불만 가득한 태도나 실체가 없는 허랑방탕한 일을 꾸리는 꼴에 넌더리가 났다. 아들에게서 남편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발견할 때는 진저리가 쳐졌고, 그걸 용케 발견하는 스스로에게도 짜증이 일었다. ▶ 변화, 누가 시켜서 되는게 아닌 스스로의 변화 말이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 게 싫은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야~" 엄마가 늘 근배에게 하던 말이었다. 덩치는 크고 행동은 굼뜨고 인기도 없고 공부도 별로였다. 그런데 예민하기까지 하니 온갖 비교에 마음이 오그라들곤 했다. 미래에 대.. 더보기
불편한 편의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편리해졌지만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한 세상이되었다. 우리가 편리와 욕망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이에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소설 내용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보니 처음 부분을 읽을 땐 무슨 추리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며 나아 갈수록 글 속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무슨 계몽 소설의 느낌도 나지만 무리하게 강요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 읽으면서 옥수수 수염차 만드는 회사에서 작가에게 후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드라마로 만든다면 PPL이라 여길 것 같았다. 그리고 홍보 효과는 아주 만족스러울 것같다. 그렇게 옥수수 수염차 관련 이야기가 한번 마셔보고 싶게 나온다. 교사로 퇴임을 한 이후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