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수비오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 8일째 - 폼페이 가랑비가 내리는 폼페이. 막 들어서자 비를 맞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저 개는..... 나보다 역사적 사실을 더 잘고 있는 듯 처연한 모습이다. 이 곳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폼페이의 모든 사실을 오감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어떤 감각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전해주고 싶은지도..... 화산재에 묻히는 바람에 오히려 잘 보존되어 지금 우리가 당시 모습을 더 생생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참 아이러니하다 삶이나, 역사나 간에.... 오만한 이야기를 해서 교만하게 들리더라도 부디 용서해주시길.....바란다. 이때 우린 지적 허기가 육체적 허기를 몰아내어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 골목을 돌면 '와아~~' 언덕을 하나 넘어서면 '으음~~'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과 경탄이 섞인 낮은 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