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바스체 궁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터키 - 이스탄불에서 8일째 (돌마바흐체 궁전) 오늘도 비소식 6도 11도 새벽에 벽을 타고 어린 갈매기들의 끼륵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우리 아파트 벽 쪽으로 갈매기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커피를 마시며 창 밖으로 바다 건너 아시아 구역을 본다. 유럽과 아시아가 함께 있고, 이슬람과 카톨릭이 섞여 있는 이스탄불, 수많은 정쟁과 나와 다른 이교도들을 받아들이면서 뒤섞인 나라. 그것이 위정자들에 의해서건, 강자들에 의해서건간에. 그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야하는 일반 백성들은 얼마나 혼돈 스러웠을까? 흑이면 어떻고 백이면 어떤가?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존본능으로 '내 한 목숨, 우리 식구 목숨만 부지하면 되는거지.' 이런 생각 속에 그저 어떤 종교이든 받아들이고 융화하려 애쓴건 아닌지. 매일 그러하듯 오늘도 유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