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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도봉산 의정부 방향으로 길을 잡아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면, 나는 도봉산의 커다란 바위가 확~ 드러나는 곳이 나타나면 마치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처럼 잠시 숨을 고르면서 바라본다. 마치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는 아이처럼. 바위는 미동도 보이지 않지만 나는 그에게 인증을 받듯 매번 사진에 담아 돌아선다. 상상하기 어려운 세월을 지나온 바위는 조금씩 다르게 보인다. 맑은 날과 흐린 날, 오전과 오후,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 또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엊그제의 비가 산에선 눈이 되어 쌓여 있고 맞은 편의 수락산도 눈을 얹고 있었다. 오래전 이른 봄에 도봉산에 올랐던 적도 있었더란 더보기
겨울 산행 한파 주위보에 바람도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약속했던 산행이라 가기로했다. 겨울이라 잎이 다 떨어져서 오르는 내내 도봉산의 모습이 또렷이 들어온다. 간식을 먹고 있는데 고양이 녀석들 나도 뭐 좀 달라는 듯 야옹거리며 주위를 맴돈다. 더보기
도봉산 우이암 날이 좋아 발이 저절로 밖을 향한 날이다. 싹이 돋아나지 않을 것 같은 화살나무에도 새싹이... 산수유 창포원의 나무는 시원하고 단정하게 이발을 한 학생 같은 느낌이다. 창포원 튤립 멧돼지를 만나면 어찌해야 되는지.... 근처에 퇴치용 우산이라도 몇 개 꽂아두어야 할 것 같다. 보문능.. 더보기
도봉산 내가 주로 쳐다보는 모습. 수락산쪽에서 바라 본 도봉산 오늘은 저 산을 올라봐야지~~ 붉은 단풍이 어울리는 가을. 바위들이 서로 뒤엉켜 재미있는 작품이 된다. 산들이 이제 서서히 물 들기 시작하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만장봉의 뒷모습 신선대에서 바라 본 백운대, 인수봉 신선대 꼭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