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닥치고 정치 김어준/푸른숲> - 조국 : 오 대표는 나에게 대담 도중 여러번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을 권유했다. 아마도 내가 정치인으로서 상품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이 크다.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그 이전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강력한 권력의지를 가지고 권력을 향해서 나아가야한다. 후방에서 벌이는 작전 수립이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최전방에서 육박전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사색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보다는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고 설득하고 묶는 일을 더 좋아하고 또 이에 몰두해야 한다. 아직 나는 이러한 모습의 나를 상상하고 있지 않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