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지 않는 것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오지 않는 것들 문단의 거목에다 노벨 문학상 후보까지도 거론되던 시인 고은은 최영미 시인에 의해 성추행이 폭로되면서 하루 아침에 추락한다. 최명자 시인은 이를 이렇게 표현하였다. 에서과 같이 에둘러가지 않는 시인의 시는 여전하다. 사교의 테이블에 억지로 앉혀 박수치게 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어쩌면 그 사교장의 일인분을 생활보호 대상자인 시인은 돈으로 달라고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이 서툰 시인이, 재판 준비하랴, 병상에 계신 어머니 돌보랴. 대충 사는 것조차 전쟁만큼 힘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사는게 피곤해 시도 달아난다. 독이 묻은 종이(고소장) 앞에서 싸움을 위해 밥을 먹어야 하니, 사는 게 전쟁이 아닐 수 없다. 이 벌레들과의 전쟁하느라 아픈 엄마가 어찌될까 걱정스럽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