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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상

시대를 훔친 미술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의 성모>가 최초로 웃는 성모를 그린 것이란다. 신이 자신의 피조물을 호기심을 품고 바라볼 리가 없다. - 한동안 ‘예술형식의 순수성’을 주장하고, 예술을 사회적 사건과 무관하게 바라보는 모더니즘적인 환상이 예술계를 지배했었다. 그러나 모더니..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 시뇨리아 광장과 단테 기념관 시뇨리아 광장 바닥에는 둥근 동판이 하나 있다. 피렌체의 영웅이었다가 역적이 된 인물인 사보나룰라와 관련된 동판. 사보나롤라가 불에 타 죽은 곳이다. 사보나룰라는 자신이 영웅으로 떠 받들어질 때 스스로를 뒤돌아 보았어야 했는데 환호에 취해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르네상스 문명을 후퇴시키고 급기야 불에 타 죽게 된 그 현장. 피렌체 시민의 지지를 받을 당시 오히려 등골이 서늘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사보나룰라의 죽음은 사보나룰라 자신이 한 순간의 환호에 자기 스스로를 신격화 한데 원인이 크다. 국민은 배를 띄우는 물이 될 수도 있고, 배를 뒤짚어 엎는 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의 국민은 영웅을 바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단칼에 문제를 해결 해주는 영웅은 또.. 더보기
이탈리아 -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사비나 여인의 능욕 - 지암볼로냐 작품 미켈란젤로 다비드상과 가는 길 양편에 있는 노예 연작. 이 노예 연작들은 미완성이라는 설도 있으나 저런식으로 남겨두었다는 게 더 설득력 있단다. 1555 팔레스트리나 피에타 미켈란젤로 작품. 마침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4개를 다 보게 되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