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귀신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귀신의 노래 - 나는 삶이란 그것을 가꿔갈 정직하고 따뜻한 능력이 있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어떤 꽃다발 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 기실 자신이 아끼고 아낀 책을 헌 책방에 팔아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 서점은 인간의 영혼을 파는 가게이다. 인간의 삶과 사랑과 예술에 대한 체취들이 깊게 고인 그 공간들이 지금은 하나 둘 사라져간다. 집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가게가 서점이었으면 싶고, 낯선 여행지의 가장 고요하고 아름다운 장소에 자리한 가게가 서점이었으면 싶다. -조금 거칠게 말하고 행동한다고 해서, 두 사람의 영혼을 한없이 폄하한 낮의 시간들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평가할 수 없는, 한없이 깊고 따뜻한 시간들이 지상 위에 있습니다. -'사평역에서' 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