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른 건 당연해~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스펙트럼은 누구나 다양하다. 어떤 한 사람이 보이는 가장 악한 순간과 가장 선한 순간의 편차를 생각해 보곤한다. 흉악범이 보였던 일생 중 가장 선한 순간을 떠올리기 쉽진 않겠지만 분명 그런 순간도 떠올려 볼 수 있다. 없다면 태어나 처음 엄마 품에 안긴 순간이라 할지라도..... 또 우리가 우러러보는 사람에게서도 찌질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발달한 매체들로 인해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까발려지다보니, 정적들은 가장 나쁜 순간을 끄집어내어 까발리고, 아군들은 선한 순간을 확대 선전하기 바쁘다. 한사람에게서 드러나는 다양한 모습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텐데 가끔 내 모습에 저장되어 있는 모습만을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며 오류를 범하곤 한다. 한.. 더보기 호들갑에서 뻘쭘함으로 "와아~~ 이 꽃 핀 것좀 봐~~" "......" "와아 ~~ 저 구름 좀 봐~~" "......" "와아~~ 저 남생이 좀 봐~~" "......" "......" "......" 공감도 하지 못하고 이해하는 노력도 하지 않으니 리액션도 없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금기어는 늘어쌓이고 쌓인 것들로 인해 벽이 생긴다. 더보기 지식과 공감 사이에서..... 그동안 어떤 경험을 하든, 독서를 하건, 무엇보다 먼저 지식을 쌓기 위한 것에 촛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교직에 오래 근무하다보니 뭔가 아이들의 어떤 질문에도 단단하게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그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이들의 질문에 "나 몰라"라고 하는 말은 절대해서는 안되는 금기어로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는 속에서 얇은 지식은 빠르게 그 가치가 증발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점점 기억력은 감퇴되어 집어 넣어도 곧 잊혀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더구나 쉽게 검색을 통해 내가 다 넣을 수 없는 수많은 지식들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던가..... 그 빠른 변화 속에서 서로 어울려 살아가려면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일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촛점을 맞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