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는게 이기는 것이다. 연일 터지는 학폭사건들을 보고 듣다보니 나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당시 내가 다닌 학교 아이들이 착하고 순한 아이들이었는지, 그런 폭력 사건을 겪거나 본 기억이 거의 나지를 않는다. 학교에서도 다른 친구들이 거칠게 싸운 걸 본 적도 없다. 콩나물 시루같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무탈하게 졸업한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때리거나 맞거나 한 기억도 없고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께 단체로 매타작을 당한 것이 유일한 것 같다. 학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가야하는 곳이고, 선생님 말씀이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지상최대의 과제였다. 초중고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을 했다. 이건 개근 상장이 있다는 걸로 증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치못해 결근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40여 년을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