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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강원도 고성군) 거진 앞바다 백섬 일출을 보기 위해 차를 몰아 새벽 바다를 찾기도 했었는데 이젠 창밖으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임에도 이불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잠시 눈을 들어보고는 이내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드니 점점 시들해지는 순간들이 늘어난다. 마음이 시들해지면 뭘 봐도 눈에 담기지 않고, 뭘 들어도 귀에 담기지 않는다. 그리하여 나는 일출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도 늦잠을 자고 일어난 밖의 파도는 한동안 눈이 머물게 하였더란 살아있는 조개들이다. 삶아 먹을까?ㅎㅎ 그러다 바다에 다시 놓아주었다. 푸른 파도가 거칠게 바위에 부딪치자 이내 흰거품을 물고 우윳빛으로 변한다. 더보기
겨울바다 동해바다 보러 가자...... 호텔 로비에 트리를 보니......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 않았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앞바다 육지와 섬 사이, 양쪽에서 파도가 쳐서 가운데서 부딪치고 있었다. 아마 그 영향인지 육지에서 섬쪽으로 모래가 쌓이는 형상이다. 얼마있지 않아 저 섬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 아닌가? 더보기
강원도 고성 삼남매의 집 고성에 가는 중에 들른 홍천 휴게소에서 내려다보니 어제 온 눈으로 계절이 거꾸로 가는지 한겨울 풍경이다. 강원도 고성에 집을 지은 지인의 집에 하루 묵었다. 여동생과 남동생과 함께 삼남매가 각기 다른 취향으로 개성이 돋보이지만 잘 어울리는 세 채의 집을 지은 것이다. 안주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