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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바닷가에서 4일 차 근처 식자재 마트에서 경품 추첨이 있었다.우리도 그동안 수 십 장을 써 넣었기에 겸사겸사 나가 보았다.별로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다고 여겼었는데 모든 시민들이 다 나온 느낌이 들었다.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어디 어디 사는 **씨~ 집에서 찾고 계시니 빨리 댁으로 연락 바랍니다"라는 사회자의 멘트도 있었다. 1등 당첨금이 3천만원이었던가? 아무튼 추첨을 하고 이름을 부르는데순간, 혹시나......내가 당첨되면 신분증이 있어야 하는데..... 오 이런~!!! 신분증도 안 가져왔고,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휴대폰에 저장된 신분증도 보여줄 수가 없게 된 것이다.하지만 이런 경우 당연하듯 20명이나 되는 쌀 한포대 조차 당첨되지 않았다.김칫국부터 들이켠  셈이다. 1등 당첨자를 추첨하고는 긴장되는 효.. 더보기
(강원도)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를 키우는 곳으로 유명한 강릉 안반데기 마을을 찾아갔다.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자니 귀가 멍멍하다. 아직 고랭지 배추를 출하하는 시기가 아닌 줄 알았더니 지금부터 한창 산꼭데기부터 배추를 뽑아 트럭에 옮겨 심고 있었다. 오르면서 이따금 마주 오는 배추를 가득 실은 거대한 트럭과 마주치곤 했다. 길이 넓직하면 문제가 아니지만 그닥 길이 넓은 편이 아닌 곳이 많아 속도를 줄이고 조심조심 지나가야 했다. 우리가 그들의 생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안반데기는 안반덕(데기)의 강릉 사투리 표현이다.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떡치는 암반처럼 우뚝하면서 넉넉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1100m 안반데기는 국내에서 국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이다. 피덕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