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일본 여행 예정이라며 여행 중 펜타그램 전시실 문을 닫으려고 해서
그럼 엄마와 동네 한지공예회원들 그동안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엄마와 회원들이 전시실 지키면 어떨까?
그러세요~~ 그래서 하게 된 한지공예전시
아마추어인데도 꽤 멋지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도 들려온다.
헌데 날이 좋아 야외 나들이들을 많이 가거나 선거철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단다.
하지만 손님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시도를 해 보는 것.....그 자체 만으로도 축하할 일 아닌가?
그동안 작품을 만들었던 것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전시회를 연 것이라 생각하면 손님의 많고 적음이 무슨 상관이랴.
누가 보아서가 아닌 내 내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올바른 행복을 알고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숙제나 일기를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만 한다면 그건 노동일런지도 모른다.
내가 꽃밭을 가꾸는 것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좋아서인 것이다.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품들인지는 곁에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 내 눈에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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