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처음 한강까지 다녀왔다.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칭찬해야 다른 사람도 칭찬할줄 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잘했다 잘했어.~~ "
매번 멀리간다고 해야 집에서 월릉교까지만 다녀오고도 힘들어 했는데....
한강까지 갈 생각을 하고 가보니 그동안 다녀온 월릉교를 지나는데 내가 요기까지 다녀오고 힘들어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목표란 내 힘닿는것 보다 조금 높고 먼 곳에 두는 것이 성취욕이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루동안 한 50km정도 탄 것 같다.
서울의 숲까지 한바퀴 돈 데다가 길을 잘못 들어 청계천쪽으로 한참 들어갔다 돌아나와서 조금 힘들었다.
천천히 쉬었다가 와도 될 것을 프로야구 경기 중계 시간에 맞추느라고 엉덩이가 얼얼하도록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