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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옥잠화

 

"" "또 옮겨 심는 거야?" 마가렛은 내가 이리저리 옮겨 심는 것이 불만이다. 

식물도 한 곳에서 진득하게 뿌리내리게 좀 놓아둬야지 하면서 말이다.

나는 색깔이나  모양을 생각해서 이건 여기 있으면 더 어울릴것 같고 저건 저기 있어야 더 어울릴 것 같으면 망설임 없이 옮긴다.

" 이거 이쪽으로 옮기면 어떨까?" 

이 말은 곧 "이거 내가 이쪽으로 옮길거야."라는 통고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게 아니고 말이다.

 이 옥잠화는 옮기고 나니 잘 어울린다. 점점 커가면 조금은 좁은 느낌이 들기도 하겠지만.....

향기로운 흰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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