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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

까마귀

 

 

 어릴 적에는 까마귀밥이 되었다는 말이 죽었다는 말과 동의어로 쓰여서 그런지 까마귀를 불길한 새라고 여겼었다. 유일하게 조류중에서 어미를 돌보는 효자 새인데도 말이다. 아마 까마귀가 시체를 뜯어서 그런 말이 나왔을 테지만 어찌 까마귀만 시체를 뜯었으랴........다른 식구들은 어디 두고 혼자 깍깍 울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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