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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일지

틈입자

 

 

 

 

 방충망을 뚫고 들어온 능소화의 뿌리. 자세히 들여다보면 SF공포영화의 괴물 손 같다. 아마 식물이 사람과 적대적으로 싸울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런 형상이 아닐까? 아름다운 꽃을 끊임없이 피워대는 이면에는 이런 강인함이 있어서 일것이다. 강인함(?) 글쎄 강인함 보다는 두 얼굴의 느낌,꽃의 아름다움과 뿌리의 악(?)함. 치킬박사와 하이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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