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힐튼 호텔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새벽에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났다. 퇴직 이후 실로 오래간만에 강제로 일어난 것이다. 출퇴근을 할 땐 아침에 10분만 더 자고 싶은 것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었다. 퇴직하여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아침에 느긋하게 늦잠을 자도 된다는 것이었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느긋함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자 게으름이 찾아왔다. 게으름에 젖어 있던터라 알람 소리에 맞추어 일어나려니 힘들더라. 공항버스 안에서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났다. 그동안 코로나로 억제되어 있던 사람들이 많이들 나간다더니 이른 시간임에도 공항엔 사람들이 많았다. 1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게 항상 고역이다. 약간의 폐쇄공포증과 주의력결핍증이 있는지라 비행기 안에 갇혀서 오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심적으로도 고역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