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언어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언어로 너무 한창 나이에 요절한 시인 신동엽. 그래도 다른 한편 다행스러운 것은 홀로남은 시인의 아내인 인명선 여사의 노력으로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랐고 문학관도 세워졌으며 신동엽의 이름을 내걸고 후배들의 창작 기금도 지원하는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건 흐믓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신동엽 시인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던 책이다. 어릴 적 시절의 통지표, 입학허가서부터 결혼식 사진, 가족 사진, 직장에서의 모습, 시인으로서의 생활과 다른 문인들과 함께 있는 모습 사진 등과 신동엽을 육필 원고, 편지 등이 실려 있다. 무엇보다 그의 삶이나 작품을 색안경을 쓰고 들여다보았던 사람들은 아마도 신동엽이 아나키스트였고 장인이 월북하였다는 것 때문일 것이고, '껍데기는 가라'고한 다소 과격하고 직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