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가지 테라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17일차 오늘은 세나가섬의 아기자기한 카페들로 유명한 우미가지 테라스를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그닥 좋지가 못하다. 다행히 가는 길에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부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하늘은 구름이 그득했다. 육지와 가까이 있어 도로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다. 작은 섬이라 해안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가는길에 있는 불쑥 솟은 바닷가의 바위에는 두개의 구멍이 있는데 아들을 낳기를 원하면 위의 구멍에 딸을 낳기를 원하면 아래 구멍에 돌을 던져 넣으면 이루어진다는 자보암이라는 바위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돌을 던져 보았을 구멍에는 작은 돌들이 쌓여 있었다. 마치 밥 한숟가락 넣고 씹기 직전의 벌린 입처럼 보였다. 나도 원하는 바는 없지만 십여개의 돌을 던져 보았다. 단 한개의 돌멩이만 아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