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평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술 주정뱅이에서 예수까지 내가 함께 근무하면서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여겼던 분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 이야기를 듣던 한 분은 자기는 그 분을 그리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자기가 근무 연한이 지나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일 년 만 더 연장 근무했으면 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그건 공적인 것이 아닌, 사적인 것이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하려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자칫 언쟁으로 번질 것 같아 그만 둔 적이 있었다. 누구의 말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보다 한 사람을 보는 여러 시각이 존재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여러 시각이 존재하기 이전에 한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 자체도 다양하다. 아주 오래전 함께 텐트를 짊어지고 함께 야영을 했던 한 선배는 내가 잠들었을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