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 치유원 다스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TV도 없고 인터넷도 잘 안되고... 깊은 산 속이라 고라니가 길을 건너기도 하는 걸 보기도 하고, 길 건너던 다람쥐가 우릴 보고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멈칫하다가 건너는데 놀라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방안에 있는 TV는 채널을 돌려보아도 유일하게 나오는 것이 명상이나 요가 등 자체에서 내 보내는 방송 뿐이다. 휴대폰으로 보는 인터넷도 자주 끊기거나 사진 하나를 여는데도 부지하세월. 가지고 간 노트북도 무용지물이다. 와이파이요? 여기 본관에 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본관까지 노트북을 가지고 차를 몰고 가야하니 그것도 번거로운 일이라 포기하기로 했다. TV와 인터넷이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고 생활이 훨씬 단촐해졌다. 인터넷은 물론 내 어린 시절엔 TV없이도 삶은 갑갑하단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