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포르체스코 성을 간 가장 큰 목적은 박물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피에타를 보기 위함이었다.
박물관을 돌던 중 미완성 피에타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것이 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보였다.
알고보니 모조품이었다.
밖으로 나와 안내에게 물어보니 다른 곳에 별도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다.
우리가 들어갔을때 경비하는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작과 온전히 대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 관람객이 들어와서도 한참을 둘러보았다.
미완성인데도 얼굴 모습이 슬픔이 하나 가득 들어 있었다.
관람자의 상상 속에 완성작이 각자의 나름으로 존재할 것 같았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모작이 박물관 안에 있었다. 매끈하게 다듬어 진채로 ...... 잘못했으면 진품인줄 알았을 뻔......
미켈란젤로의 사인....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사인(평생 단 두 번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