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자흐강과 멀리 호엔짤츠부르크성
남자가 서 있는 둥근 조형물 위로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네.....11.3유로.
등산 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멀리....레지덴츠 광장과 짤츠부르크대성당.
짤츠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당시 전투 장면을 재현......성안에는 상점과 투구를 쓰고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있음.
엄청나게 큰 보리수 나무 한그루.
성위의 반대편 전망대로 가는 길.....종종 한쪽만 보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그러면 정말 입장료가 아까울 것이다. 반대편 전망이 더 좋다.
아주 쾌청한 날이었다.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을 보는 풍경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아래 십자가 길 가운데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은 사형집행인의 집이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왕따당한 사람들의 집처럼 여겨진다.
성을 다 내려올 무렵.....이렇게 연인들과 뽀뽀하는 장소가 있다. 누나들의 강권으로 우리 내외 할 수 없이 뽀뽀.....
이 빡빡이 남자 일행. 실랑이 하는 우릴 보고 재미있다고 웃더니 우리가 뽀뽀를 하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이벤트가 끝나자, 이들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자연스럽게 입맞춤을 한다.
동서양의 문화차이이기도 하고, 나이차이이기도 하고, 성향차이이기도 하고, 나는 이런 이벤트 장소는 정말 싫다.
마지막 성을 나오는 출구에는 호박이 많이 나오는 곳인지, 보석 호박으로 된 여러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