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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여 반교마을 옛 돌담, 유홍준 교수의 시골집 휴휴당

 보령시를 지나는 중에 작은 이정표 하나를 보게 되었다.

(나중에 여기가 행정구역상 부여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반교마을 옛돌담길>이라는 팻말....차를 그 길로 틀었다.

차를 세워놓고 마을을 둘러보았다.

 

억지로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단장한 모습이

화장하지 않은 사람같이 여겨지고 배타적인 돌담이 아니었다.

 

어디가나 똑같은 유원지와 어디가나 똑같은 기념품을 파는 곳이나

어디가나 똑같은 음식을 파는, 알려진 관광지를 보면 심드렁해진다.

 

반면에 낯선 곳에서 (어쩌면 나에게만 낯선)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들은 잔잔한 기쁨을 준다.

어디나 비슷한 곳에서 어디나 비슷한 것들이 아닌 것들이.....

 

이렇게 우연한 것들을 만나 기쁨을 느끼려면

일단 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일것 같다.

시간 여유와 더불어.

 

 

 

 

 

 

 

 

 

 

 

 

 

유홍준 교수의 시골집 휴휴당.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곳이 유홍준 교수의 시골집. 휴휴당이란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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