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바닷가에서2 해질랑 2007. 8. 15. 09:58 파도와의 끝없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바위는 파도를 닮으려 잘게 잘게 자신을 갉아내고 있는 것 같다. 헤어지기 싫은 조개들은 바위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파도에 기꺼이 몸을 내맡겨서 부셔져도 그들은 마냥 또 다른 파도를 그리워한다. 파도와의 서글픈 사랑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었다. 바닷가 바위들은 무수한 옛 이야기를 안고 또 다시 전설을 만들어 낼 것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손바닥정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