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성
오늘은 구마모토성을 가기로 하였다.
성 옆에는 성의 복원을 위해 가지런히 놓여진 돌들에 일일이 표식을 붙여 정열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성의 복원 계획 기간은 2052년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복원은 건축보다 더 힘든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마모토 성 입구를 가는 중에 2016년 지진등으로 인해 무너져 내린 곳들을 여러군데 볼 수 있었고
공사와 복원 공사 중인 곳도 많았다.
1866년 신정부가 출범했지만, 1877년에 정부 방침에 불만을 가진 무사들과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세이난 전쟁이라고 하며, 그때의 화재로 구마모토 성을 세운 가토 기요마사가 심은 은행나무가 불타고 말았습니다.
그 후 타버린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지금의 크기로 성장하여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불에 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성 천수각 꼭데기에서 밖을 내다보는 사람들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 않게 되었다며 옆에서 좋아했다.
아마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면 나 혼자 올라가라고 했을 것이다.
오래된 계단의 멋을 느낄 수 있다면 나는 계단으로 올랐겠지만 현대식의 새로 만든 계단이어서 나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성을 나와서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에서 전통공연을 하는데 마치 오래전 우리나라 남성가수 소방차가 공연하는 듯한 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