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강릉에서 오남매
해질랑
2025. 6. 9. 05:25


오남매가 강릉에 갔다.
제일 맏이인 큰누나와 막내인 남동생과의 나이차이는 10년이다.
10년 사이 5명이 있으니 아래 위로 나이차이가 2~3년이 밖에 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어린 시절 서로 공유하는 일들이 많아서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다.
다른 식구들은 승용차로 왔지만 우리 내외는 겸사겸사 처음으로 기차를 이용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강릉엔 여러번 왔지만 처음으로 강릉역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기차 여행이 좋아서 이러다가 운전 하기 싫어져서 안하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남매중 큰누이와 막내 동생은 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다.
갈길이 바쁜 큰누이는 1박2일을, 조금덜 바쁜 동생들은 2박 3일을
작은 누나 내외와 우리 내외는 3박4일을 함께 보냈다.







뭘 하지 않아도, 어디를 가지 않아도
우리 오남매와 식구들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큰누이를 배웅하러 강릉역에 모두 함께 갔다.
아니~ 어린애도 아닌데 뭘 다 배웅한다고 오느냐고 했지만 나와 비슷하게 방향치인지라
화장실에 갔다 나오면서 우리가 서 있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 아니 저러니 동생들이 걱정 하는 게 당연하지..... 고럼~~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