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

스타벅스 경동 1960

해질랑 2024. 8. 26. 08:17

 

오래간만에 와 보는 청량리역 광장 부근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친구들과 만나 경동시장으로 들어서니 이 더위 속에도 많은 인파로 붐볐다.

한여름 폭염이 계속되는 나날이라 한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안동국시 집에서 점심을 먹고 경동 1960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경동극장을 개조한 카페로 소문이 난 곳이다.

 

 

 

 

재개봉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경동극장......

극장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카페로 개조하였다.

손님들이 앉아 있는 곳은 극장의 계단식 객석이 있던 자리이고

저 아래 커피나 음료, 케잌을 주문하고 받는 곳은 스크린이 있던 자리였음을 알 수 있다.

 

 

 

 

극장을 출입하는 옆문도 가능한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차를 마시는 중에 가수의 공연도 있었고

 

지금은 LG 가전이라 불리지만 오래전에는 '금성'이라 불리웠던 회사소개 코너와 체험장도 있었다.

 

 

 

 

 

오래전 기억들을 털어놓으니 어떤 퍼즐 조각이 맞추어 가는 듯한 우리들의 학창시절......

남자 넷이 오랫동안 수다를 떨다가 카페에서 나오자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