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야한 이야기
해질랑
2015. 2. 13. 06:16
#.초등학교 2학년.
인형극 대본을 실감나게 읽으려면
먼저 일어나는 일을 잘 알아야해.
책을 읽다가 **이가 말합니다.
“선생님 여기 야한 글씨 있어요.”
“어디?”
“여기 알아야 해라는 말에 ‘야해’ 있잖아요.”
“그래? 우리 다 같이 야~해볼까? ”
아이들이 ‘야~’하고 소리 지릅니다.
“킥킥~~”
#.급식에 딸기가 나왔다.
그런데 한 녀석이 자기 식판에 있는 조금 길쭉한 모양의 딸기를 보고
"야 이거 고추 딸기다~~"
그리고는 들어 보입니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기 거시기에 대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놀라자빠집니다.
내 눈초리에 냉큼 한입 베어무는데
야단치려던 내가 웃고 맙니다.